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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100권이면 전혀 모르던 분야도 전문가 수준된다

동의한다 일반인과 전문가 사이의 간극은 책 100권이면 충분하다 100권이면 전문가를 훌쩍 넘어선다 100권이면 너무나 과할 정도이다 의사랑 일반인이랑 '감기'에 대한 지식 차이는 몇권 날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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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이어지는 생각이 떠올라 작성해본다
 
 
 
 
인스타 유튜브 보면
 
 
무의식적 패배감에 찌들게 된다
 
 
 
 
그냥 초라하고 별거없고 보잘것없더라도
 
한발짝 한발짝씩 시도해보고 도전하고 안되도 또 해보고 그냥 그렇게
 
내 기준으로 미약한 발전을 이루는게 개 이득인데
 
 
 
빈자들끼리 끌어내리는 심리
 
자의식 보호심리 때문에
 
내 체면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보잘것 없어보이는 발전 도전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인간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은 너무나 많고(스펙 다양한 능력들)
 
그 각각의 측정치에
 
인생을 전부 갈아넣은 사람들이 있기에
 
당연히 그 측정치마다 최상위권이 있다
 
10년 20년 갈아넣은 사람들도 세상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의 의지를 꺾고 나의 초라하고 미약한 발전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가 될 필연적 인과관계가 없는대도
 
의지가 꺾인다
 
 
 
 
책은 존나 신기한게
 
더 잘난 사람이 말하고 잘난사람들이 마구 등장하지만
 
그저 조력자로만 보인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요소로만 보인다
 
이 원리는 생각을 해봐도 직관적으로 바로 떠오르지는 않는다
 
책은 피곤할때 읽으면 오히려 뇌 에너지가 증가하는 느낌이 든다 더 명료해진다
 
 
 
 
그냥 매체 자체에 뭔가 있다
 
유튜브에서 아무리 자기계발적인 뭔가를 보거나
 
뭔가 유익해보이거나 하는걸 보더라도
 
그것은 유튜브 위에 올라가 있어서
 
Brain Fog가 낀다
 
https://youtu.be/jcUt_uiTDGw

예를 들어
 
SNS에 대한 솔직한 공감

SNS 끊어내기에 관한 영상인데
 
 
 
이걸 시청하는 나는 내용에 집중하고 공감하기 보다는
 
닥신이 부러워지고 닥신의 구독자수 업적과 나를 비교하고 있다
 
내용에 나오는 잘난 사람들과 닥신이 말하는 아서포 거주자가 부러워지고
 
'나'도 동기화되어 좆밥 포지셔닝이 된다
 
 
내가 하는 미약한 발전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꺾인다
 
보다가 뭔가 답답해서 껐다
 
 
 
신기하다 이걸 닥신이 책이나 블로그에 글로 풀어냈으면
 
머리가 명료해지면서 도움도받고 했을텐데
 
매체 자체에 뭔가 있다
 
 
 
자기 발전적으로 보이는 컨텐츠도
 
유튜브 영상이라는 매체 자체의 한계가 뭔가 있다
 
분명 자기 발전의 내용들인데
 
보면 볼수록 패배감이 든다
 
 
 
'유튜브 영상'이라는 자체의 뭔가 한계가 있다
 
독서와 영상의 차이 사진과의 차이
 
명확하게 지금 풀어낼 수는 없지만
 
압도적인 차이가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온전히 내 페이스로 가서 그런가
 
'내 페이스'라는건 인식의 주인공이 나이고 '나'를 중심에 두는 것인데
 
영상은 인식속에 등장인물이 하나 더 등장하고
 
그 인물에 의해 페이스가 결정되어 '나' 중심적 세계관이 약화된다
 
패배감적인 겸손을 가지게 된다
 
(패배감적인 겸손 : 생산적인 일로 이어지지 못하고 위축되는 겸손. 개인적으로는 혐오한다)
 
 
 
 
 
 
어차피 내 삶을 살고 내 게임을 해야한다
 
더 잘나보이는 타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나의 미약하고 보잘것없어보이는 작은 발전을 막게 
 
가만히 두는 사람으로 살아가면 안된다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그런 의지가 꺾이는 사람이라면
 
그 어떠한 것도 가질 자격이 없다
 
 
 
 
 
수학적 사고를 해야한다
 
 
수학 30번 킬러문항을 풀때는 변수 하나씩 떼어서 본다
 
나머지 변수들을 상수처럼 취급하고
 
사람의 머리로 변수 2개 3개를 동시에 다루기 힘들다
 
 
'내 발전'이라는 변수만 따로 떼어서 봐야한다
 
그러면 아주아주 미약하게 하나 나아가는 것도 결국은 + 이기에 좋은 것이다
 
 
 
수학적으로 안보고 총체적으로 문과적으로 바라보면
 
미약한 초라한 발전을 안해서 '체면'이라는 변수를 지켜내는 것이
 
총 효용적으로 + 이기에 아무것도 안하고 패배감 속에 살게 된다
 
 
 
 
 
쵸단 김계란 덱스 이런 사람들에 대해 알고
 
(이 이름들을 알고 있는 내 자신이 개탄스럽다)
 
진짜 전혀 알필요 없는 사람들에 대해 알면서 그런 지식들을 축적하고
 
(진짜로 나의 인생에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패배감 속에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건 말건 나는 내 길을 가야하고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보여도
 
한발을 내딛고 발전한 것은 발전한 것이다
 
 
 
 
 
즉 인스타 유튜브를 하면
 
1. 전혀 몰라도 되는 타인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됨
 
2. 그 '사실' 만으로 내 발전 의지가 꺾이는 경우가 생김
 
3. 내 페이스가 아니기에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지 못하게 됨
 
(이기적 나르시즘 어쩌고 그런게 아니다. 패배주의적인 겸손이 더 혐오스러운 것이다. 본인도 아무것도 안하고 발전하려는 남들도 끌어내린다. 차라리 나르시즘을 가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뭔가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람이 났다. 이걸 나르시즘이라 부르는것이 이상하지만. 어쨋든 문과적인 언어 용어들은 다 그 정의가 명확하지가 않고 모호하다. 그래서 언쟁을 하는게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서로 단어 정의 자체도 제대로 잡아두지 않은 상태에서 모호하게 주거니 받거니 택견같은 걸 하는거다)
 
민팍의 경우 연예인들 이름도 모른다. 어쨋든 자기 자신을 중심에 뒀기에 그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구할만한 컨텐츠들 글들을 창조해 냈다. 이걸 이기적이고 나르시즘적이라고 부를 수 있나?
 
반면 유튜브 유명인들 인스타 유명인들 다 꽤고 있고 인물특징 10가지 40가지 이런 영상보면서 더 학습하고 모방욕구로 핫플도 가야하고 명품도 하나쯤은 사줘야 하는데 대단한 사람들은 세상에 저기에 따로 존재하니까 패배감으로 자기 자신의 인생은 살지 않으면서 졸라게 하기 싫은데 억지로 월 200-300 받으러 다니고 실업급여 타먹고 세금타먹고 이런 사람이 자기 위치를 잘 알고 겸손하고 세상을 잘 아는 것인가?
 
4. 시청 시간 자체도 죽은 시간이고 / 호르몬 뇌신경피로도 적으로 잔상이 남아서 시청한 시간 두배 이상을 회복하는데에 써야 하는데 그런 무자극 명상 시간을 가질 리가 없다 / 결국 영원히 이어지는 것
 
 
 
 
앱 드가서 바로 검색창 켜고 '타게팅'해서 보는 것은 괜찮지만
 
심상화 용 / 내가 관심있는 취미 정보 검색하고 취미 즐기기 위함용
 
이것도 옆에 알고리즘놈이 뭐 자꾸 띄워줘서 샛길 빠지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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