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Centric 요소
1. 시간 갈아넣기
지무비
드라마 카지노에 빠져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던 때가 있었는데
다른 리뷰어들이 먼저 요약해서 올려도
꼭 지무비 채널영상을 기다렸다가 보곤 했다
왜인지 콕 집어서 말할 수 없었다
그냥 퀄이 압도적이었다
어떠한 고객중심 요소들을 사용했는지
지무비의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자면
여러 요소들이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그냥 가장 단순하면서 강력한 요소를 발견하게 되어
1번 요소로 꼽게 되었다
이 영상 속에 나오는 지무비의 모습을 보면
영상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린스타트업 빠른 시행 빠른 제품을 내놓기"가 유행했었는데
이는 고객중심이 아니고 생산자 중심이다
대충 찍어서 올리고 대충 휘갈겨 쓰고
시행을 했다는 만족감을 얻는
생산자 위주의 행동이다
물론 이 방법도 성공사례를 많이 남겼으며
강력한 진화적인 원리를 이용하고
생산자가 빠른 완성을 통해 도파민 보상을 얻으며
추진력을 얻는다는 것에서는 좋지만
고객중심으로 상품 서비스를 만드는 요소에 대한 분석글이므로
비판적인 시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
사람들은 압도적인 시간을 갈아 넣어서
수정 보완을 반복해서 나온
정성이 들어간 작품 서비스 상품에
끌린다
생산자입장에서는 귀찮은 일이지만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갈아 넣어
수정 보완을 반복할수록
더욱 고객중심이 된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입되는 시간과
상품 서비스의 고객중심성은
정비례 그래프를 그릴 수밖에 없다
시간을 많이 투입하면 할수록
조금이라도 더 개선할 점이 보이기 마련이고
고객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미묘한 완결성을 알아본다고 생각한다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1등 상품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압도적인 수익(=조회수)의 차이로 이어진다
위 사진의 타 채널들도
1시간가량의 영상들에
시간을 적게 투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회수는 5-250배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고 투입되는 시간이
5배 250배 정도까지 차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만약
타 채널들의 평균제작 시간을
30시간이라 가정하고
6시간의 추가 수정이 더해진 것이
더욱 고객중심적인
지무비의 영상을 탄생시켰다면
30시간 vs 36시간의 차이인데 (1.2배)
5배 250배 의 결과를 만들어내므로
추가시간을 투입할만한 가치가 크다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귀찮고 힘들지만
추가 시간을 투입해서
조금 더 고객중심에 집중한 제품을 탄생시키면
그 추가 시간 투입양에 비해
압도적인 양의 고객 쏠림을 받아
추가 시간 투입을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행동으로 만들어준다
1인 또는 소규모로 시작한 비즈니스가
나중에는 많은 직원들과 함께하게 되면
사장이 많은 시간을 갈아 넣지 않아도
다수의 직원들의 시간을 레버리지 해서
다수의 많은 시간이 투입된
고객중심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초창기에는
사장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투입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고객중심적인 상품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이를 추진력 삼아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 투입은
생산자에게는 고역이지만 (생산자 기준 사고)
사람들은
남의 시간을 갈아 넣은 무언가를
손쉽게 먹을 때
굉장한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 (고객 기준 사고)
개인적으로
시간투입이라는 요소는
정량적이어서
항상 확실하게 챙겨갈 수 있기에
마음에 드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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