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까 말까 할때는 뭐다? 베풀기




사실 수요일 저녁에 내가 대구로 이제 떠나니 가족 모임을 함



그럼 목요일 퇴근할때 드는 일반적인 생각은 "어제 같이 밥도 먹었으니 오늘은 집밥먹고 준비해서 곧 대구로 가면 되겠구나" 인데


그냥 베풀기 마인드 고마운 마인드 바이브에 있다 보니

지난 1년간 점심도시락 싸주시고 저녁도 해주고 집방청소 빨래 고양이 똥치우기 밥주기 등 관리 해주기 를 통해 내가 너무나 받은게 많은 것임이 느껴졌다....

회를 부모님께서 사주셨으니 나의 고마운 마음이 표현이 안되어

오늘 돼지고기 전국 원탑

친구들이랑 두번 방문한 곳에 데려갔다


쏠까 말까 할때 또 고민이 되었다

액션캠 65만원에 입주청소비 20 복비 25 등등 수십단위로 나가는 돈이 최근 많아졌기 때문

어쨋든 덜쓰고 돈이 자꾸 들어오던 때와 달리 쭉쭉 나가고 들어오는 돈은 적은 시기다 ㅎㅎ

그래도 그냥 사기로 했다

내가 이제 독립해서 나가면 집에 잘 오지 않을 걸 안다

(다른 사람들은 아예 고딩때부터 출가해서 거의 명절때만 가족을 보고 할텐데

나는 1년이라는 시간을 아예 집에서 밥먹고 다니며 함께 보냈다

어머니께서 매우매우 좋아하셨다)

어쨋든 같이 외식을 나가기로 한거고

내가 그렇게 맛있다 칭찬을 한 집이고

아들이 사는 고기여서 다들 신났다


아예 머릿속의 큰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내 차에 태워서 뚜껑열고 갈랬는데

아부지께서 뒷자리 너무 좁다고 따로간다해서 무산됨 ㅋㅋㅋㅋㅋ


어쨋든 가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고마웠다고 마음도 전달하고

사실 내가 1년간 덕을 많이 봐서 쏜다고 말할때

그 말이 가장 큰 선물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역시 베풀기는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라는 포장지 안에 마음과 감정을 담는 것일뿐...





4인이라 돈 12-15만원은 깨질줄 알았는데

소맥도 먹고 했는데 9만8천원 밖에 안나옴



곧 편집용 고사양 놑북이나 데탑 맞추면 200만원까지 쓸 의향있는데

(쾌적한 편집환경 좋은 성능으로 쾌적함 풍요로움 속에서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것을 창출)

고작 10만원으로 엄청난 추억이 남겨졌다




진짜 웃긴게 그냥 이렇게 별거 아닌것 같은 사건이

생각보다 수십년 회자되는 추억으로 남는것이다

그때 "대구로 떠나기 전 돼지 맛집에서 같이 소맥 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처럼 말이다

고3때 그냥 저질러서 사귀어버린 연애가 그 당시에는 그냥 뭐 그렇게 까지 추억이 되겠나 싶었는데

일단 지금 기준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애"가 되었듯이....(앞으로 더 쩌는 분들 만날거다 ㅎㅎ)

뭔가 그냥 크리스마스에 친구 근무지 놀러가기로 한 그런 당시에 별거 아니게 보이는 사건도 계속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와 그때 존맛이었지 재밋었지"하면서 어디 외국 여행 다녀온것처럼 기억에 남는 ㅎㅎ


용기를 내고 베풀고 옹졸한 마음을 극복해서 해낸일들은
해외여행처럼 인생을 되돌아볼때 기분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건으로 머리속에 자리잡는다 ㅎㅎ
그 내용이 내가 무언가를 베푼 것이면 더 기분이 좋게 자리잡는다 ㅎㅎ



위축된 마음이 들때는 그냥 호기롭게 베풀고

추억을 창출하고

얼마든지 베풀고 벌어서 메꿔지면 된다



그리고 원래 가족과의 관계가 좀 회피적이었는데

"나의 문제에 매몰"

"나와 다른 관점이라 대화를 하기 싫음"

이런 방식이었다




그냥 톨레 보고

베풀기 하고

네빌링 하고 하다보니

사사로운 것들에 신경 안쓰고

진짜 재밋게 대화하고 저녁 시간 보내고 왔다

내가 충만해지고 풍요로워지고 여유가 생기니 회피적 태도가 알아서 사라졌다




결국 내가 다 책임이 있고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렇게 인생의 키 주도권을 내가 쥐고 이끌어나가는 느낌이 매우 좋다...

그래서 수련을 하지 않는 것도 있을터이다... 수련은 너무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그 안에서도 원리는 똑같이 적용되것지만 (내가 하는대로 펼쳐진다)

굳이 클럽에서 스님이 명상을 하지 않고

굳이 역물살을 타며 수영을 하지 않듯이 ㅎㅎ

바깥환경에서는 진짜로 내가 주도권 통제권을 쥐고 이끌어나가기 좋다

내가 어캐하냐에 따라 금전보상 인간관계 등 인생의 모든 결과값이 영향을 받는 외부 세계가 좋다ㅎㅎ




내맡기고

대구 맛나게 빨아묵고

존예 사귀고 ( 존예를 사귈 수 있다면 사실 좆시골도 굿)

많이 베풀고

많이 벌고

또 베풀고 교류하고

너무나 좋은 세상이다!!!

꼭 보면 이렇게 시끄럽고 통 크고 발 넓고 처음보는데도 호의 베풀고 잘해주고 쫙쫙 베풀고 하는 형님들이 (백종원 등)

항상 크게 잘되어 있던 것 같기는 하다 정도 많고 인생이 풍요로워 보이고 ㅋㅋㅋㅋ

그들은 스스로 깨우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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