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맛집에 갔다
감동적이었다
첫 4-5입만..
분명 배가 부르고 고통이 시작되었는데
워낙 밥도둑이라
조금 부족한 밥을 보충하기 위해
한 공기를 더 시킨 후
고통이 시작되었다
항상 무언가를 먹을 때
첫 4-5입만 맛있다
그 이후부터는 물리기 시작해서 감동이 없고
점점 배가 불러오며 고통스러운데 밀어 넣게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Peak%E2%80%93end_rule
그럼 그 경험 전체는
peak(극락인 첫 4-5입)와 end(고통의 마무리 쑤셔넣기) 위주로
로 기억된다
고통스럽기 전에 끊었으면
peak위주로 기억될 텐데
고통스러운 end부분이 추가되어
경험 전체에 대한 기억의 퀄리티가 하락하게 된다
https://brunch.co.kr/@jaychoi1619/189
교훈행동
1. 맛난 부분만 먹자 / 음식 배부른 느낌 나면 즉시 중단 / 아름다운 메모리로 남도록...
아쉬울 때 끝내야 한다는 것은 이것이었구나!
http://pckworld.com/article.php?aid=5721594671
2. 고통을 겪거나 주는 상황이 있다면 내시경 사례처럼 즐겁거나 쉬운 마무리를 선사해야겠고..
3. 누군가에게 절대로 뭔가를 주고 나서 뺏는 느낌이 들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사람은 잃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즉 조삼모사는 틀렸다 처음에 많이 주고 나중에 조금주면 안된다
처음에 조금 주고 나중에 많이 줘야 한다
뺏는 건 웬만하면 절대 금기 / 뺏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에 과도하게 능력 밖으로 주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지속성이 끊길 가능성이 높다. 지속성이 끊기면 뺏는것이 된다
/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도 같은 원리
/ 빌린 돈은 이미 얻은 혜택이고 이게 당연해지게 되고
/ 상환이 손실로 느껴지기 때문
4. 이성또한 peak와 end를 기억한다
/ 늘어지게 있다가 빠이하는 것 보다 뭔가 궁금하고 아쉬울 때 빠이하는 게 좋은 기억을 형성시킨다
/ 내가 별로 관심없는 사람한테는 저절로 기가 막히게 가야 된다고 아쉬울 때 빠이 하게 되던데
/ 똑같이 적용해서 단호하게 빠이빠이
5. 먹방유튜버들 극한직업이다 / 한입도 안먹은 사람이 먹방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극락의 경험처럼 보인다 / 하지만 먹방유튜버도 초반에만 극락이고 후반에는 고통받는 중이다 / 남 부러워 하는 매커니즘도 이와 같다 / 내가 가지지 못해서 전부 첫 4-5입의 극락처럼 보이는 효과가 더 크다 / 4-5입을 넘어기먄 당연하게 변하거나 반복 도파민인 경우 고통으로 전환된다
6. 위에 브런치 글 보니 브런치도 같이하면 좋을 것 같다. 글을 브런치화 시켜서 다듬어서 브런치 작가가 되어보자 / 어떤 커넥션이 생겨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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