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으로 두시간 끊으면

 

 

 

일단 조명이 너무 좋다

 

그 기분 좋아지는 밝은 조명 정신도 명료해지고

 

 

 

공기도 쾌적하다

 

 

 

사람들도 일반 커피숍처럼 요란한 거 아니고 다들 자기 할거 열심히 한다

 

일반 커피숍은 오히려 수다가 디폴트고 공부하는 애들이 살짝 아웃사이더고

 

좌석도 공부용이 아니라 불편하고 조명도 쾌적하지 않고 좀 흐리멍텅하다

 

내 화면을 누군가가 마음만먹으면 뭐보는지 볼수도 있어 좀 눈치도 보임

 

그 속에서 '나만의' 무언가를 진행해 나가는 특별한 느낌

 

 

 

백색소음도 엄청 좋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의자도 뭔제품인지 몰겠는데 그냥 최적화다

 

몇시간이고 앉아도 편안하다

 

 

 

 

세상이 풍요로워져서 이런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집에 침대 누워서 폰으로 이것저것하면서 노는것 보다

 

여기와서 엉덩이 붙이고 앉으면

 

놀아도 더 쾌적하게 놀고

 

할거 하면서 진짜 내 본게임을 마주하게되고

 

글쓰고 심상화하고

 

진짜 행복하다

 

 

 

 

침대 누워서 시간때울바에

 

스터디카페 출첵하기

 

행복에 존나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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