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부산 모텔에서 혼자 숙박을 했다
다음날 일정이 있는김에 미리 가서
혼자 모캉스를 즐기는걸 존나 좋아한다
시원한 술 고퀄배달안주 에어컨 침대 넷플 유튜브 나오는 큰 티비 다음날 방 치워주는 룸서비스 까지 완벽하다
돈이 많은김에
비싼 소 특수부위를 시켰다
육사시미랑 간 천엽이랑 생낙지가 세트로 나왔다
근데 간 천엽 사시미 모두 매우 물리기 시작했다
낙지도 더 이상 물려서 먹을 수 없을 때
안주가 모자라면 먹으려고 사온 새우깡이 땡겨서 새우깡을 깠다
말랑말랑한 안주들이 물릴때
바삭하고 중독성있는
새우깡이 존나 맛있어서 새우깡을 전부 먹었다
그리고 간 천엽 육사시미는 다 고대로 내다 버렸다 거의 저 위에 사진 고대로 다 버림
얼마 전 어플에서 40-50분 거리의 여성분이 연결되었다
서로 별점높게 주고 호감도 빠릿하게 진행되어
프로필 만으로는 나름 호감이 있는 상태였다
호감을 수락하는데에도 돈이 들어 여성도 지출을 했다
거리 조건도 좋아보였고 외모도 아주 좋았다
내 친구들은 그 정도 거리쯤은 감수하자는 마인드가 있어
그런 마인드도 나에게 좀 인셉션이 되어 심어지기도 했고
친구들과 대화하며
굳이 서울갈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지금 만나버리자는 마인드도 좀 심어졌다
거기다 외모도 아주 준수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만나기 전 카톡을 해보니 카톡 대화만으로
나에게 큰 불편감을 주었다
사실 소개팅 만나기 전 카톡은 그냥 적당히 약속만 정하면 되는거다 그래서 날짜랑 시간도 정했고 적당히 이어가다 끊고 만나서 이야기 할랬는데 카톡에서
상대방을 을로 만들고 시작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의 질문은 무시하고
응급실 갈때도 폰을 놓지 않는 여자인데
2-10분 간격의 빠릿한 대화를 하다가 엉뚱한 타이밍에 내말을 끊어 버리고
3-5시간 뒤에 답장하기 매우매우 애매한 답을 한다
뭔가 대화의 한 단위가 마무리 되면서 일을 하러 간다거나 잠시 쉬러가는 느낌이 아니라
그 한 단위가 분명히 라이브로 진행중이었는데 배려없이 이상한 타이밍에 끊고 자리를 비워버린다
나같은 경우는 그렇게 진행중인 한 단위의 대화가 있다면 일 간다고 말을하고 마무리를 하거나
마무리를 못한채로 급한일에 투입되어도 무의식에 그 대화를 내가 끊고 있다는 걸 알아서 중간에 그걸 급히라도 마무리를 시키고 나서 다시 일로 넘어가려 한다 아무리 길어도 1-2시간 안에는 카톡으로 돌아가서 그 단위를 마무리 한다 왜냐하면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었다는걸 대놓고 알기에...
물론 이건 내 기준이다 사람마다 다르다
내 기준에는 애매할때 일부러 끊어버리고
일부러 긴 시간을 텀을 두는걸로 밖에 안보였다
2-3분단위로 왔다갔다 하다가 갑자기 내 말이나 질문을 끊어버리고 4시간 뒤에 돌아온다
나를 질문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위치시켜 버린다
그러고 돌아와서는 그 이어가던 대화가 아닌
다른 개 엉뚱한 답장하기 매우 애매한 말을 지멋대로 던진다
너가 을이니까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도 알아서 이어가라는 뜻으로 보였다 “어디한번 대처 해봐라~”이거다 첨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게 3차례 정도 반복되었다
이는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분들은 굳이 상대의 기분을 깎아가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에 쉽게 하기 힘든 행동이고
매우 영악하고 인간관계를 갑을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하려는 추악한 태도로 보였다
심지어 만나기도 전에 서로 프로필만 본 상태에서 말이다...
그래서 걍 버렸고
굳이 40-50분 차타고 가서 만나야 하던 참에
마음이 존나 편해졌다
현재 상황특성상
그런 젊은 나이와
그 와꾸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아쉬운 마음도 강했지만
뭔가 뿌듯했다
내가 나를 위해서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을 내렸다는게 고마웠고
그래서 내 자신에게 더욱 신뢰가 생겼다
남들은 그정도 와꾸면 일단 다 감수하고 도전해라
그래도 경험쌓기를 해라
등등을 말하겠지만 (간 천엽)
내가 새우깡이 꼴리면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거다
옳은 건 없다
남이 좋다는 방식이 아닌
“내 생각대로 내 기준대로 내가 행동하는”게 중요할 뿐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고
이후에도 남들의 기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에 영향 받지 않고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주 값진 스택을 쌓았다고 본다
남들은 어찌 볼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기준”에서는 선을 넘었고 내가 면접관이 되어 면접자를 탈락시켰다
경험이 있어야 추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결국 종착점에 도달하기 위한 필연적인 좋은 스택을 쌓았다고 본다
이걸 감수하고 만나러 갔으면 그런 온갖 카톡에서의 고역을 당하고도 잠자리가 고파서 월 220-250 버는 비서직녀 한테 와꾸의 노예가 되어 너만 오케이면 나는 무조건 오케이 라는 태도로 면접자가 되어서 40-50분이나 차를 타고 가서 그녀의 집앞에서 근사한 음식을 맥이고 돌아오는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이는 내 시간 가치 자체를 개 똥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 볼수도 있다... 그 말은 나 자체의 가치를 개 똥으로 본다는 것이기도 하다. 만나기 전에도 그정도면 이후에도 온갖 수모를 겪고 내 소중한 시간을 날렸을 것이다. 잠자리까지 가려면 얼마나 그 거리를 또 왔다갔다거리고 돈시간을 투자했을까. 와꾸가 내가 최종적으로 그리는 수준보다는 낮고 커리어도 너무 구려서 내가 서울가면 장기적인 관계는 백퍼 끝날 관계이다. 그런데 여기에 매달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네빌링에서 이상속에 머물지 못하는 것이다. 이상이 아닌 그런 잠자리 기회에 집착하는 수준낮은 인생의 삶에 머무르는 것이다
(( 사실 네빌링을 하고 원하는 이상속의 내가 되니까 손절치는게 아주 쉬웠다 더 이쁘고 성격좋은 애들이 주변에 널린 상태로 살기에 매달릴 필요가 전혀 없어졌다 그래서 쉽게 손절했고 이후에도 기분이 좋았다 나를 못알아본 그녀가 안쓰럽다고 느껴졌다 ))
어쨋든....
덱스처럼
나만의 기준 나만의 선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 강력히 든다
커리어적인 부분들에도 적용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무형적이고 사람들에게 크게 베푸는 뜻 의미를 지닌일이 값져 보이면(새우깡)
그 새우깡을 먹자
영향받지 말고 내 생각을 고수하자 결과값이 어떻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 값져 보이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하자...
사람들은 남들의 기준으로 월 몇천으로 모든걸 판단해서 먹기 싫은 간 천엽을 물리는데 꾸역꾸역 먹는다
(덱스였으면 자기만의 신념을 기준으로 과를 고르고 수련을 했을거 같다 / 그리고 자기 자신에 매우 강력한 자존감을 가졌을 거 같다 같이 출연했던 성형외과 의사에게는 그런게 느껴지지 않는다 덱스였으면 남들이 잘 안하는 과를 선택하고 그 자부심을 간접적으로라도 드러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혹시 나도 남들이 좋다하는 돈의 기준만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돈으로 여자를 당기면 그런류의 여자들만 당겨온다
오히려 응과 카디오 일반외과 같은거 하면서 나는 급성기 뒤질병에 처한 사람을 황천길에서 살려오는게 존나 의미있다 생각해서 그렇게 내 생각대로 일을 골랐고 그 수준을 올리려고 노력중이고 그래서 돈과 상관없이 내 일이 매우 만족 스럽다 라고 말하면
자 이거봐 내 돈 차키 나 인기과 피부과 성형외과~
근데 자부심이나 그런건 없고 자기생각 기준도 없고
그냥 그저 그런 사람보다
훨씬 알파로 보인다 돈이나 남들이 좋다고 여겨지는 기준이 영향 받지 않고 자기만의 기준을 따르며 그 자신만의 기준 상에서 엄청난 알파 지위를 가지기 때문이다
수련이 옳다 그르다는게 아니고 피부 성형이 그르다는것도 아니다 덱스가 피부 성형 갔으면 그것마저 자기 소신대로 행동한 결과일 거 같다. 영향받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자기가 판단해서 자기만의 기준으로 선택하고 행동을 했냐는게 중요한거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것들(간 천엽)이 내 입에는 물리는데 남들 의견따라 계속 먹으면 그것은 매우 영향받는 삶이고 내가 내 생각대로 나를 위한 선택도 내려주지 못하고 스스로를 낮은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된다
위의 소개팅 사례에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깨지고 힘겨운 경험이 될지 몰라도 한번 겪어보고 경험으로 배우고 또 어떤 좋은 관계가 창출될지 모르니까 부딪혀 보자”가 자기 생각이고 그 생각대로 행동했다면 영향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잘 한 것이다
자기만의 생각 기준으로 남에게 영향받지 않고 자신의 판단 행동을 내리는 것 이 중요한 것
영향받지 않고 나만의 솔직한 기준 생각대로 내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삶 이런게 그대로 녹아 나오는게 알파인거고
그렇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만 그런 척을 하는 사람이 될 뿐이다
앞으로도 간 천엽이 물리면
아깝다고 계속 먹기보다는
새우깡을 먹는 사람이 되자
+ 걍 나의 새우깡은 네빌링이다
+ 남들이 좋다하는거랑 나도 좋은거랑 일치될수도 있는것
반대로 가라 그런 뉘앙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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