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tcrHa9nsA8 

 
 
그저 존재하고 현존에 잘 머물면
 
딱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만 먹게 된다
 
 
 
 
무언가를 갈구하는 전반적인 결핍감은 음식의 결핍으로 착각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굳이 안먹어도 되는 타이밍에 음식을 먹게 된다
 
이런 타이밍에 먹으면 음식이 겉돈다 맛은 있으나 첫 몇입만 맛있다
 
 
 
반면 충만함속에 들어가면 그 이전에 배고파서 먹어야 겠다고 착각하던게 보이고
 
굳이? 먹을필요가 있나 하면서 더 충만함 속에 머물다가 (즐거운 쾌적한 공복 기간을 편안하게 누리다가)
 
찐으로 먹고싶을때 먹게되고 음식경험이 전반적으로 더 좋다 (명상 수행중에 밥을 먹으러 나갔을때처럼)
 
 
 
예전부터 현존명상할때 공복에 잘 머무르고 그걸 굉장히 쾌적하다고 느끼고 기분좋게 이어갔었고
 
진짜 딱 먹을타이밍이 오면 아주아주 맛있게 음미하며 감탄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먹었던 것 같다
 
 
 
현존 충만함에 잘 머물러서 이런 느낌과 영감이 들어서 글로 남기려고 와서 글을 썼는데
 
후 이 글 쓰면서 그런 충만한 상태가 좀 깨져서
 
점심에 짬뽕 먹으러 갈거같누.... 
 
어쨋든 이런 식욕 자체도 허상이라는 것이다
 
방금까지는 전혀 먹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데
 
잠시 에고가 좀 강해지자 결핍을 좋아하는 에고는 무언가를 갈구해서 찾아서 먹게 만든다
 
글쓰기를 하다가 빠지는 오류는 무언가에 대해 왈가왈부하다보면
 
옳고 그름의 에고의 영역으로 잘 빠진다
 
~~~~이다 라고 에고가 강한 글을 쓰게 된다("내가 옳다"라는 에고의 포지션)
 
왈가왈부 옳고 그름은 무쓸모다
 
오로지 원하는 이상만 있을 뿐...
 
지금 이 순간의 현존 존재만 있을 뿐...




 
 
 
 
진리는 간결하다
 
(길고 복잡하게 늘여놓는 것은 즐기기 위한 예술일 뿐이다
 
그걸 안할때보다 하면 재미있기 때문
 
토론 글쓰기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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