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당시 테라 루나는 유망한 국내 대표 디파이 프로젝트였다. 미국 우량 기업들을 묶어서 ETF처럼 토큰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도 했고 뭐 책으로 유튜브로만 들으면 매우 탄탄하고 유망한 프로젝트처럼 보인다. 테라에 대한 이야기가 이 당시 유튭영상이나 책들에 디파이의 대표 사례로 등장한다
2. 신생분야일수록 탄탄한 지식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포화된 오래된 분야는 매우 친절하게 설명하는 설명가들도 진입해서 설명하는 능력으로 돈을 번다. 그런데 신생분야는 아직은 그런 설명을 잘하는 사람들이 진입하기 전이다. 그래서 알짜정보 진짜 확고한 정보를 제대로 1타강사처럼 설명하는 사람이 매우 부족하다. 이 책도 그렇다. 그냥 종합서의 느낌이다. 과연 얼마까지 저자가 이해했는지 알수가 없다. 저자는 그냥 '다들 이정도 수준에서 이야기하는데 뭘 내가 무슨 죄인가'라고 하면 책임이 회피되고 그만이다. 신생분야는 탄탄한 지식을 구하기 어려운 대가로 그러한 지식을 가진 매우매우 소수가 압도적인 수익을 거둔다. 즉 알짜배기 노다지 지식 정보를 구하려면 구린 정보라도 계속 학습하고 찾아다니면서 그 속에 아주 조금이라도 포함된 지식을 흡수해야 한다. 계속 발을 담궈놔야 한다.
책에 나오듯이 투자 잘하는 사람들은 하락장 공포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 아무도 관심이 없을때 공부를 한다.
대중들은 가격이 올라갈때 활황일때 핑크빛 전망을 보고 인터뷰 보고 돈 번 사람들 이야기 듣고 공부하고 들어간다.
정확히 우리 부모님이 식사하다가 이야기하고 관심가지면서 매수까지 하고 수익에 들뜨면 몇 달 후 폭락한다.
구두닦이 소년이 주식 이야기 할때 빼는게 맞다.
공포 암흑 미디어일때는 바닥이 어딜까 알기도 어렵게 무섭게 보이지만 갑자기 추세가 전환되고
핑크빛일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10배 100배만 보이지만 갑자기 추세가 전환된다
3. 자청이 말한대로 딱 10권만 읽어보고 판단하자 100권 읽으면 전문가 수준이 될 수 있다. 다음 책은 해외저자로.. 국내 수준은 이 책 정도인 것 같다
4. nft로 그걸 프사로 박을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것. 플렉스 소비 문화. 인스타나 트위터에 보면 공인임을 인증하는 체크표시가 뜬다 nft가 약간 그런 소유권을 보여줘서 flex하는 용도로 쓰일듯. 앞으로 인터넷으로 세상은 더 옮겨갈테고 그 안에서의 플렉스 문화는 이어진다. 리니지의 몇억짜리 칼처럼
5. 디파이. 대출. 금융은 존나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대출' 이거 하나로 끝난다. 레이달리오의 경제 설명하는 영상에도 debt에 대한 설명이 초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똑같은 돈 똑같은 효용이 있으면 지금 당장 누리는게 가치가 더 크다. 미래에 누리게 하면 마시멜로를 기다리듯이 그 기다리는 고통비용이 발생한다. 그 고통비용이 이자다.
인간의 본성에 의해 탄생한 사업이 대출 사업이다. 인간은 미래의 자신에게 힘듦을 떠넘긴다. 일단 지금 당장 쓰고 투자하고 뒷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는 것이다.
근데 대출이 해결해야 하는 것은 신용이다. 그래서 은행권 금융권에서 신용을 그렇게 중요시 여긴다. 점수화 하고 그런다. 돈을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 떼어먹히면 막심한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는 사람의 소득(직업) 자산(담보물)을 통해 아 아사람은 신뢰할만하다고 판단이 되면 돈을 빌려준다.
소득 자산이 조금 모자란데 꼭 갚을거라고 자신있게 말만 하면? 냉정하게 거절한다. 또는 신용에 대한 리스크를 빌려주는 사람이 감당할테니 그 리스크 감당에 대해 더 높은 이자를 받기로 한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더 갚을 확률이 떨어지는 사람인데 소득이나 자산이 불분명한데 더 높은 이자를 받기로 약속을 하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아무도 신용 낮은 이에게 빌려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 즉 대출 공급이 없으므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자는 더욱 더 큰 이자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그 이자가 달콤하게 들리는 공급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대출 계약이 일어난다. 그 공급자들이 야수인거지 정상적인 계약은 아니다. 상환 능력이 모자라는데 더 큰 이자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한 것이기에 채무 불이행의 확률은 더욱 높아져있는 계약이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현실세계에서 이렇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출' 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왜 대출이 일어나는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해하면 금융은 끝이다. 채권도 대출이다. 2008 금융 위기는 대출에 대한 증서인 채권을 짬뽕 시켜서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한거다. 결국 대출들을 믹스시킨 것이다. 신용도가 존나 낮은 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사건이고 너무나 심플한 사건이다.
주식은 대출이라 보기는 어렵고 그냥 그 회사의 지분을 사는 물물교환이다. 그래도 큰 개념으로 보면 대출이다. 투자를 받고 나중에 의결권이나 배당으로 보상한다
이 대출에 대해 평가를 하려고 신용을 철저하게 평가한다. 은행이 만들어내는 모든 상품도 결국은 대출이다. 그 대출의 요소로 기한과 이자율이 있는 것
디파이가 잘 되려면
은행이 먹는 중개 수수료 예대마진 챙기는 것 을
기술이 다 해야한다
은행도 조직이고 인건비 주고 비용을 충당해야한다.
그리고 조직은 계속 이익이 확장되어 나가야 유지된다
그래서 은행이 먹는 이익이 필요한건데
디파이 기술이 이러한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들어서
빌려주는 사람이 이자를 더 챙길 수 있게 되어야 그나마 경쟁력이 생긴다
디파이 프로젝트를 읽어보고 만약에 이러한 참여자의 이득이
자신이 발행한 디파이 코인이 거래소에서 greater fool 로 가격이 뒷받침되어 올라가는 중이고
그 디파이 코인으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주고 있는 시스템이라면
폰지를 고도화 시키고 복잡하게 만든 것 뿐임을 알면 된다
greater fool로 뒷받침되는 코인의 가격은 지구의 인구가 무한정으로 늘어나는게 아니면 지속될 수 없다.
테라 루나가 사라졌듯이 수많은 디파이들이 사라질 수 있다
인터넷 초창기에 수많은 기업들이 생겼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인터넷 시대는 왔다
디파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솔직히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블록체인이라는 신뢰도구와 더욱 발달된 인터넷 세상으로
금융에 변화가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금융은 단단한 고인물 산업이 아니다. 카카오 토스와 같은 신흥 참여자들이 기존 참여자들을 순식간에 밀어낸다.
대출을 받으려는 인간의 본성과 고도화되는 신뢰기술 그리고 더욱더 메인이 되어가는 인터넷 세상이 결합되어
어떠한 모습의 금융세계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렇게 알짜정보 핵심지식을 한번에 개쩌는 일타강사 큐레이터가 제시해 주기 힘든 환경속에서는
그냥 닥치고 다독하다 보면 알짜를 알아보는 눈이 알아서 길러지고
그 와중에 운이 좋으면 고퀄의 일타강사 큐레이터를 어딘가에서 찾아낼 수도 있다
뭐 밑줄 그을 것도 없고 파고들기 보다는 일단은 닥치고 양치기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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