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LOaV4jxP8g 

현대인들이 자기 삶을 마주할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과거에는 똥을 쌀때 만이라도 내 자신과 마주하면서 사색하고

 

아... 시바 내 월급 너무 작은데? 어떻게 하면 올리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현대에는 차가 잠시 신호를 받는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꺼내 잡다한 것들을 확인한다

 

 

그 동안에는 양질의 인풋에만 집중했었다

 

지금 삶을 그대로 둔 채로 더하면 좋을 것들을 자꾸 추가하고 시도했다

 

 

독서 글쓰기

 

목표 반복하기

 

의식 책 읽기

 

심상화 반복하기

 

확언 반복하기 100번 쓰기 등등등

 

 

 

 

이후 양의 인풋 만큼 중요한게

 

인풋 이후에 가지는 여백의 시간

 

글쓰는 시간

 

산책하는시간 사색하는 시간

 

내 것으로 내 생각으로 만드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뭔가 부족했다

 

그 좋은 기운과 잔상이 음의 인풋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고

 

음의 인풋의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못한채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음의 인풋을 중단해도 잔상이 강하게 남아 명료한 상태로 돌아오기 힘들었다

 

 

 

 

이번에는 음의 인풋을 제한하는 걸 해 보았다

 

 

 

양질의 인풋 중간 중간에 습관적으로 하던 것들이 있는데

 

유튜브 인스타 커뮤니티 중고차살펴보기 트레이딩창 코인확인 등등이 있다

 

이런 것들을 줄여서 하루의 일정 시간으로 다 몰았더니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내 삶을 자꾸 마주하게 되고

 

블로그 한 번 더 들어가게 되고 (완전히 내 삶이 펼쳐지는 공감)

 

내 삶을 더 메타인지 하게 되고

 

 

 

 

심심한데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 당한 상태라

 

깊은 깨달음을 주는 데미안 도덕경과 같은 인문책들을 다운 받아 읽기 시작했다

 

 

 

 

자꾸만 내 삶과 마주하다 보니

 

뭘 해야 하는지 one thing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진다

 

이전에는 그저 분주하기 위해 분주했던 순간이 많았다

 

 

 

 

음의 자극을 제거하니

 

명료하고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인물들과 사건 사고 정보들이 내 인지체계에서 사라졌다

 

Fog가 사라졌다

 

 

 

혹시나 전쟁이 나더라도

 

전쟁이 난 그 당일에 알면 된다

 

 

 

음의 인풋의  fog가 사라지고 나니

 

 

사소한 소확행을 챙길 수 잇다

 

빗길의 드라이브

 

어머니가 싸주시는 김밥과 샌드위치

 

나를 반겨주는 털뭉치 고양이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