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평소보다 컨디션이 뭔가 매우 안좋았다
너무 피곤하고 잠이 부족한데 또 운전을 해서 시골구석까지 가야한다니 원망스러웠다
아 맨날 시골구석왔다갔다 피곤해 뒤지겠다고 불평을 하고 집을 나왔다
운전을 할때에도 평소와 달리 짜증이 많아졌고 매너리즘이 와서 평소 듣던 오디오북 인터뷰를 제끼고 걍 음악틀고 달렸다
딱 도착해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아 다 모르겠고 일단 누워서 쉬어야 한다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
피로한데 차를 타면서 멀미? 처럼 오심 구토 구역감이 올라왔다
술을 졸라먹고 난 다음날 깊은 잠도 부족하고 구역감이 드는 상태랑 비슷...
평소에 오심 구토로 내원하는 환자들 오면
그냥 나의 쾌적한 상태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아 오심 구토 좆도 아니네 그냥 오심 구토를 해결하는 약을 주고 그랬다
와 이게 내가 겪어보니까 개 오진다
오늘 겪은게 딱 오심이라는 증상에 정확히 부합하는 증상이었던 것 같다
머리도 아프고 구역감 심하고
속이 안정적인게 아니고 붕 떠있는거 같고
그러면 당연히 호흡도 뜨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베드에 누웠다
억지로 관성으로 폰을 하다가
폰 보는것이 그 증상을 더 가속화 시키는 것 같았다
이 때 인스타를 들어갔던 경험이 흥미롭다
지금은 호전되어 인스타를 보면 존예로운 풍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껏 꾸며서 사진도 찍고 즐기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보이는데
내가 아프고 뒤질거같고 매너리즘 공허감 심한 상태에서는
그 사람들이 괴물들 같아 보였다
왜냐면 나의 상태를 투영해서 바라봐서 그랬던거 같다
이렇게 공허하고 고통스럽고 힘든 세상에서 저런걸 꾸역꾸역 하고 있다니 정말 괴물들이군...
그렇게 까지 오버를 해서 사리사욕을 채워야 하나?
근데 지금 평온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상태에서는
나의 상태를 투영해서 아 이렇게 평온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상태니까
지금 그냥 있는것도 너무 좋은데 더 다채롭게 놀고 싶은 마음에
더 좋은 것들을 삶에 하나씩 추가해서
즐겁게 누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풍요를 누리는 상태의 사람들은 이렇게 평온함 속에서 그것들을 추가적인 개념으로 누리고 있는 중이고
이를 결핍 에고 투쟁속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관찰하면
굉장한 분노가 일고 부정성을 더 강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공포스러운 악플들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들은 잠시 인생에 늪지대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어쩔 수 없다
내가 오늘 겪었던 상태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태는 영원한 것이 아니니 그들도 거기서 빠져나와 풍요와 기쁨을 언젠가 누리리라 생각하고 기도해주면 된다
아픈 상태에서
에고 베이스로 자꾸 생각하고
뒤질거 같고 매너리즘 미쳤고
그냥 아프니까 삶을 마감하는게 더 편안할것 같았다
모든 아픔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죽지못해서 살고 있겠지.....
그 상태에서는 진짜 모든게 에고 베이스로 생각하고
의식 평온에서 오는 직감 영감 고양감 행복감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먹구름이 너무 껴서 단 1의 빛도 찾기가 힘들었다
아주 미약하게 배경에 항상 존재한다는것은 알겠는데
그 빛이 삐져나와 전체를 밝히기에는 먹구름이 너무 심하게 껴있었다
그래서 누군가 평온한 메시아 같은 이가 등장하면 그에게 의지하고 모든걸 위탁하고 맡기고 싶어진다
사이비 종교 교주들은 이 원리를 잘 이용하는 것 같다
이 혼란 상태에서는 그런 명료해보이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욕구가 높아진다
딱 40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증상이 완벽하게 사라지고 컨디션이 개좋아졌다
딱 깨어났을때 완전 깊은 의식속에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아까는 죽은게 나을 것 같은 상태였다면
지금의 이 평온함 깊은 행복감 의식과의 일체감은
죽음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상태이다
metoclopramide가 없어서 아무 약도 안먹었는데
그냥
깊은 의식속에 머물고 오니까 모든 증상이 싹 치유되었다
모든 세포들이 모든 조직의 기능들이 자기 자리로 올바른 자리로 돌아갔고
호르몬 레벨 신경전달물질도 전부 알아서 마법처럼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노폐물도 알아서 순환되어 순환속에서 빠져나간 느낌
턱 어깨 목 부근의 꽉 조여져있던 근육들이 알아서 다 이완되고 골격의 위치가 이완되어 널널한 상태로 존재하게 되었다
그래서 호흡도 더 깊고 원활하고 편안하고 쾌적해진다
모든 좋은 상태들이 다 연결되어 하나로 존재한다
만약 깊은 의식속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아까처럼 미치겠다는 생각과
그 건강악화 때문에 세상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이고 개빡치는 상태에서의 생각흐름
속에 계속 머물렀다면 증상이 치유가 되었을까?
이건 그냥 과학 논리를 떠나서
직감적으로 회복이 안됐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잠에 안들었더라도 최소한 휴대폰은 끄고 명상상태로 눈감고 머물고 있어야 회복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치유는 의식이 한다
알아서 치유된다
왜 매일매일 모든 포유류가 리스크 단점을 다 감수하고
1/3에 달하는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내는지
명확한 설명이 아직도 없다
잠은 순수의식 그 자체이고 그것이 매일매일 일어나도록 강요되어 있다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아까 나의 증상과 같은 상태의 환자가 병원에 오면
한줄기 빛을 매우 갈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혼란스러운 에고의 생각의 흐름에
썩은 표정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평소 사회화되어 타인에게 썩은 표정을 짓지 않게 훈련을 받았지만
그 아픈 순간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때 의식속에 머물고 있는 의사가 환자를 대하면
환자는 한줄기 빛임을 인지할 수 있다
그 의사가 에고상태인지 의식상태인지 그냥 주변의 에너지로 움직임으로 목소리진동만으로도 느껴진다
의식상태를 발견하면 환자는 오아시스를 만난거 마냥 모든것을 위탁한다
그러면 의사가 환자를 베드에 눕히고 아무 수액이나 주사나 약이나 주고 가만히 두면
환자가 의식상태에 들어가 안정을 취하게 되고 알아서 치유된다
환자가 스스로 병원 밖에서는 이런 평온함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하고 뭔지 몰라서 더 생각의 흐름이 과도하게 이어진다
근데 병원에서는 닥치고 의사가 하라는대로 하고 있으라는 명령을 받고
누워서 뭐라도 달고 있으니
과도한 limbic활성화를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조금 더 의식 상태로 들어가기 좋다
모든 치유는 잘때 의식상태일때 일어난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되자
의식에 평소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정말 강력하게 다른 사람들이 이끌릴 수 밖에 없다
학창시절에도 항상 평온하고 자기 충족감이 높아보이는 친구들이 있었다
내가 아주 혼란스럽고 힘들고 고통받을때 그런 친구들에게 가면 나도 평온해지면서 좋아졌던 경험이 있다
noisy한 세상속에서 의식속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냥 직감적으로 티가 난다
에고 속에 정신없이 불안하고 공허하고 인생을 투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의식 상태에 대한 갈망이 매우매우 크다.......
사실 이성을 유혹할때 이런식으로 유혹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한채로
연애프로그램을 뒤흔들어 놓은
덱스 김현우 김강열 같은 사람들을 보면 그 깊은 의식 상태가 바이브로 느껴진다
호흡이 깊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다
오히려 억지로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이게 딱 needy하지 않은 느낌이다
다른 참가자들 보면 호흡이 떠있고 안절부절이고
오디오 공백을 쓸데없는 것들로 채운다
의식 집착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가정환경 덕분이거나
자신이 살면서 깨달은 방식인 것 같다
솔직히 뭔 대화 스킬을 오목두듯이 바둑두듯이 하는게 딱히 보이지 않는다
목소리도 통념상 인기많다고 알려진 저음으로 깔아서 내는것도 아니고
걍 아무렇게나 한다
그 의식 바이브 상태에서는 부자책에서도 나오듯이 톤이 조금 올라가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다
덱스 목소리 좋은데 자기가 가진 범위 내에서는 올려져 있는 톤이라 생각된다
거기서 본인이 일부러 깔아뭉개면 존나 이상할듯 억지로 그러면 needy해 보일수도 있고
이런 바이브 에너지에 대해 관찰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쓰는 글씨체나 말의 톤 얼굴 안광 움직임(속도 여유로움 긴장도) 만 보고도
이 사람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앞으로 풍요속에 살아갈지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
그 모든거에 그 의식 바이브가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씨체만 보고 많은걸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이런 원리겠지
이론으로 파악하기 보다는 거울뉴런으로 그 상태를 느끼고 정보를 추출해서 직감으로 아는 것이다
그냥 옆에 앉기만 해도 쎄함이 느껴지는 환자들이 있다 경직된 바이브 살기가 느껴진다
이런것도 거울 뉴런으로 인지하거나
물리학적으로 에너지 공명으로 인지가 되는 것이라 본다
나도 사실 여러 연애 관련 강의를 듣고 어쩌고 이론을 공부해봐도
결국 마지막에 간결하게 나오는 전략은 의식속에 머물기 뿐이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진심으로 needy하지 않은 태도를 만들어주고
상대 이성에게 아주 좋은 바이브 상호작용을 주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뿌리가 된다 하나의 원리로 모든걸 해결한다
진짜로 뭐 이성관계를 다 떠나서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그냥 충만하게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전혀 미련이 없고 충만하다
엄청난 희소성을 띄게 되기도 한다
존나게 이쁜데 너무 인싸처럼 살아가면
에고 생각과 결합되어 혼란이 오고 중심을 잡기 힘들고
매너리즘 공허감이 오는데
의식 명상속의 단단한 중심을 가진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등장하면
자신의 암울한 현실을 한 사람이 다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그냥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싶게 된다
이건 가스라이팅 같은 또는 얍삽한 심리 기술은 아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진짜로 좋은것에 끌리는 힘이다.... 무장해제가 된다
누군가 나에게 혼란을 위탁하는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에 잘 머무는 사람들끼리 만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의식은 무한하고 그 긍정 풍요 사랑의 에너지는 무한하다
그 어떤 사람이 와도 다 품어주고 상대방 또한 의식의 빛으로 물들일 수 있다
거울뉴런으로 또는 물리학적으로 에너지 공명으로 상대도 더 큰 근본의 힘에 주파수가 맞춰지고
같이 증폭된다
몸의 치유도 의식
모든 심상화의 시작점도 의식
이성과 훌륭한 시간을 보내는 기반도 의식
더욱더 혼란스러워 지는 세상에서
의식속에 머물면서 살아가는
명상러들은 치트키를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그 어떠한 것도 두렵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최상위 정보를 쥐고 있다는 자신감도 덤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매우 편식을 해서 의식 영적 기반책만 읽었던 것 같다
엄청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모든 조건이 세상의 잣대로는 안좋은 상황임을 가르키는데 (통장잔고 돈나갈일들 구린집 이동의제한 등등)
내면의 충족감 풍요로움은 너무나 강렬했던 경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시 열심히 챙겨야지......
그 어떠한 도파민 떡칠도 결국 파멸로 가서
에고 기반의 삶이 유지불가능함을 알려주는 신호로 쓰일 뿐이다